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양양지역의 장애인복지 증진에 헌신해온 김현중·마숙명씨가 양양군수 표창을, 김진·문재경 씨가 군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현중(37) 씨는 시각장애인 4급으로 중증장애인 재활시설인 서면 정다운마을에서 생활재활교사(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같은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생활 속에서 재활의지를 북돋아주고 있다. 김 씨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사이클을 시작해 제35회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마숙명(63)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양양군장애인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 달에 1번 장애인과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김치와 밑반찬, 과일, 빵 등을 전달하고 설날에는 직접 떡국과 만두를 빚어 제공하고 있다.
김진(27) 씨는 양양군통합체육회 장애인체육팀 간사를 맡아 장애인들의 장애극복을 위한 체육활동 참여와 홍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장애인과 독거노인가정을 찾아 집안청소와 말벗 돼주기 등 자원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문재경(45) 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지적발달 장애인복지협회 양양군 부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이전부터 양양관내 장애인들과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매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손양면 가평리 지적장애 모녀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줬으며, 황태임가공사업을 하면서 지적장애인들을 채용해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양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6회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표창을 받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