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라이더들이 산불피해를 입은 속초시 돕기 홍보에 나섰다.
속초와 인연이 깊은 ‘전국 72년생 프랜드 라이더’ 동호회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속초시를 방문해 김철수 시장에게 성금 140만원을 전달하고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부산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들은 ‘속초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국민 여러분, 속초로 와 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전국 라이더들과 국민들의 속초방문을 홍보했다.
이우열(인천)·노광업(수원)·박찬복(기흥) 씨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72년생 라이더’는 77명의 회원들이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전국 각지에서 라이딩 활동을 해오고 있다. 평소에도 속초고성양양 등 설악권의 풍광을 사진에 담아 알리면서 지역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8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할리카페 등 전국적인 조직과 힘을 모아 속초시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철수 시장은 “이렇게 시간을 내줘 우리 속초시와 시민들을 위로해준 것만도 고마운데, 관광홍보까지 함께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 라이더 조직들의 속초안내를 맡고 있는 김봉준 회원은 “하루빨리 산불피해복구가 마무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전국 라이더들이 지난 21일 속초시청 광장에서 김철수 시장과 함께 산불피해 돕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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