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사진)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대형산불 수습과 복구와 관련해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 이재민들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들이 수차례 방문하면서 다 잘 될 것이라 믿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국무총리는 3차례나 산불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행 제도를 뛰어 넘는 지혜가 나올 수 있다’고 했지만, 지원 대책은 처음 정부 발표보다 나아진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원대책은 가구당 1300만원의 주거안정비와 6000만원의 융자, 7평 남짓한 임시 거주용 조립식 주택을 지원한다는 것일 뿐, 산불로 다 타버린 주택 건축은 무대책이다”며 “이재민들은 기대감만 잔뜩 부풀리고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각각 10억원과 2억원 이내의 융자, 한마디로 대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융자가 아닌 실질적인 정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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