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저도어장 대문어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문어 초밥 만들기와 문어 빵 만들기, 숯불 문어 다리 구워 먹기, 문어 깜짝 경매, 삶은 대문어 다리 예쁘게 썰기 대회, 자연산 문어 비빔밥 500인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을 맛보거나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진맹규 대진어촌계장은 “대형산불로 시름에 잠긴 고성주민에게는 고성여행이 또 다른 기부”라며 “많은 관광객이 저도어장 대문어축제를 찾아주셔서 이재민과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동해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면적 15.6㎢의 저도어장은 문어와 해삼, 미역, 다시마 등이 풍부한 어장이다. 매년 4월부터 12월 31일까지 고성군 초도와 대진어촌계 어민들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대문어는 저도어장의 대표 수산물이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지난해 열린 대문어축제에 참여한 어린이가 대문어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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