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지역 산불피해현장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부처 인사들과 정치인들이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 아직 대형산불의 잔흔이 남아 있는 장천마을을 방문해 “피해보상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 6일 낮 12시25분 속초시를 비롯한 동해안 대형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9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재민들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LH속초연수원을 방문, 산불피해 주택지원과 관련해 “제도를 뛰어넘는 지혜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이재민들 사이에서 산불피해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시점에 언급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이 총리는 이어 LH속초연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한 여성을 안아주며 “ 엄마가 약하면 어떡해. 저희가 힘껏 도와드리겠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7일 속초산불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도 장관 취임 첫 공식일정으로 속초산불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과 소상공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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