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영랑호서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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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오뚝이마라톤대회 개최 / 6km 완주…명랑운동회도 열려

등록날짜 [ 2016년04월25일 11시35분 ]

신흥사 복지재단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연)이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오전 10시 속초시 영랑호 일대(범바위 구간)에서 제5회 오뚝이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속초 오뚝이마라톤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가 1 대 1로 함께하는 동행 마라톤으로, 이번 대회에는 400여명의 장애인과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범바위 부근에서 출발, 화랑도 체험관광단지를 반환점으로 6km 코스를 무사히 완주했다.
이날 오뚝이마라톤 출발에 앞서 영랑호리조트 앞 잔디광장에서 식전행사로 RUN 갯마당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고, 마라톤이 끝난 뒤에는 댄스팀 몬스터플레이버와 라붐댄스스포츠팀, 장애인 밴드인 헬로밴드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청백명랑운동회도 열려 머리 위로 대형 공굴리기, 소망풍선 띄우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오뚝이마라톤대회는 공식후원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과 속초시가 지원하고, 15개 장애인 관련 단체와 함께하는 오뚝이마라톤 추진위원회와 속초시장애인체육회가 운영지원을 했다.
속초시보호관찰소에서 나온 한 사회봉사대상자는 “장애 아동들이 걷기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찡했다”며 “서로 도우며 공존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속초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편견을 내려놓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오전 10시 속초시 영랑호 일대에서 제5회 오뚝이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서다은 (daeun0019@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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