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의장 함형완)가 산불피해지역 복구비를 전액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지난 9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고성산불 피해지역 국가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대통령, 국회의장, 행정안전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강원도지사에게 발송했다.
군의회는 건의안에서 “이번 화재는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이 채 복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발생한 재해로 고성 군민들은 더 큰 실의에 빠져있다”며 “국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행 법규에서 정하고 있는 지원 기준으로는 피해주민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피해는 피해주민 또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복구가 절대 불가능하며 피해주민 대부분이 고령과 노약자인 관계로 자력으로 주택을 신축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번 산불은 지역주민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재난이 아닌 만큼 지역의 모든 피해 보상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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