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아티스트 정창이 초대전 ‘MASS(덩어리)’가 지난 13일부터 속초 중앙산부인과 복합문화공간 균하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80년 된 적산가옥에서 구한 구들장을 중심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여년 이상 목공예 작가로 활동한 정창이 작가의 작품 주제는 이종결합이다. 이종결합은 사전적으로 ‘자연의 산물에서 찾은 서로 다른 물성들을 상호 교배시키는 것, 또는 같은 물성들 사이에 결합을 시킨 결과물’이란 뜻이다.
정 작가는 “나의 작품 ‘MASS’는 돌과 유리, 나무와 철 등 지구에 생존하는 자연의 모든 산물들을 대상으로 이종결합을 하였다. 이종의 조건은 어느 한쪽의 환경이나 논리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지켜주며 서로가 조화롭게 만나 새로운 생명으로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장창이 작가는 목공예와 가구제작 기능사로 ‘잇다 스페이스’ 대표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장창이 작가의 구들장으로 제작된 전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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