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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산불피해특별재난지역복구대책 추진 특위를 구성하며
등록날짜 [ 2019년04월15일 12시20분 ]
불꽃이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강원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여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원도는 산림이 8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양간지풍(襄杆之風) 때문에 동해안 지역은 해마다 대형 산불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1996년 이후 작년까지 대형 산불이 14건이나 발생하였고 그 피해액은 1,974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원도는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를 신설하여 산불 발생 시 지휘체계를 단일화 하고 산불 관련 예산을 꾸준히 확보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여 단 몇 시간 만에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주택, 농기계, 창고, 비닐하우스 등 거대한 화마가 휩쓸고 간 삶의 터전은 까만 재로 변하였습니다.
그 동안 힘겹게 지고 왔던 삶의 무게를 이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되었고, 국가에 의지하여 삶을 이어가고자하나 국가의 지원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법에 의거 산불피해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지만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을 예로 들면 전파 1,300만원, 반파 650만원, 세입자 보조 6개월간 30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융자를 최대 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나 이재민 상당수가 고령으로 경제활동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조사가 진행 될수록 피해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지원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참 고마운 것은 각지에서 우리 강원도를 응원하고자 전국에서 기부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강원도의회도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산불피해특별재난지역복구대책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특위를 통해 피해주민들 지원 대책에 틈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수렴하여 빈틈없는 대책이 수립되도록 조력할 것입니다. 또한 산불진압 과정에서 제기된 더 좋은 방안, 즉 산불 진화 인프라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야간이나 강풍에도 현장에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대형 소방헬기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임을 감안하여 국비 등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편 산불에 따른 관광객 감소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휴일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동해안 관광지가 한산해졌습니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은 관광수입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Again, Go East’. 다시 동해안을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혹여라도 미안한 생각은 접어두십시오. 강원도를 더 찾아 강원도민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십시오.
산불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해 다시 환한 웃음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박효동
도의원·도의회 산불특위 위원장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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