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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 공공일자리 신청자 몰려
속초시, 노인산불감시단 사업기간 축소해 참여자 늘려 / 노인취로사업 경쟁률 3대1 넘어…청장년층도 인원 넘쳐
등록날짜 [ 2019년04월08일 11시15분 ]

국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민간 일자리 창출 둔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의 공공 일자리사업에 지역주민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봄철 산불예방 노인감시단은 신청자가 모집정원을 훨씬 웃돌아 속초시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사업일수를 축소하기까지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대회의실에서 10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봄철 산불예방 노인감시단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 2월 18~27일 산불예방 노인감시단 모집에는 모집정원 80명보다 훨씬 많은 117명이 신청했다. 시는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자, 사업기간을 43일에서 35일로 단축하고 이미 다른 곳에 취업한 16명을 제외한 101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산불예방 노인감시단의 모집정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 2016년엔 90명 모집정원에 85명, 2017년엔 90명 정원에 81명을 선발했다. 지난해엔 80명 정원에 8명 많은 88명을 선발했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이 공공 일자리를 선호해 신청자가 올해 크게 늘어난 갓 같다”고 했다.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일자리사업에도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일자리경제과가 지난 1월 28~2월 1일 동시 모집한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28명)과 공공근로사업(33명)에는 모집인원 61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07명이 신청했다.
시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신청자들의 재산세 및 자동차 등의 재산내역과 각종 연금수급 현황 등을 조사해 46명을 탈락시켰다. 선발된 이들은 오는 6월까지 불법광고물 정비와 환경자원사업소에서 폐스티로폼 재생, 도시녹색공간 조성, 공공근로사업장 등에 투입돼 일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도 지난해 2,147명(37개 사업)보다 278명 많은 2,425명(35개 사업)이 신청했다. 이 중 시가 직접 운영하는 노인취로사업은 80명 모집에 250여명이 몰리는 등 3대 1 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의 경우 최근 많은 신청자가 몰리다보니 공정한 선발을 위해 시가 자체 선발하지 않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며 “그런데도 일부 탈락자들은 시에 와서 항의하는 등 어르신들의 구직 경쟁이 치열하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봄철 산불예방 노인감시단 발대식이 지난 1일 열렸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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