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드림스타트가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인성특강과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고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동광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인성특강 4회, 진로직업체험 13회를 진행한다.
진로인성특강은 ‘인성의 의미와 구성요소’, ‘자신을 잘 표현하는 방법’, ‘비전과 목표’, ‘좋은 공부습관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청소년들의 인성 및 정서함양을 돕는다.
진로직업체험은 해양생태학자, 특수분장사 등 청소년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다.
드림스타트 담당자는 “이번 진로인성특강과 진로직업체험이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직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맑은 인성교육원’ 전미선 강사가 고성중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을 잘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로인성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영상자료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며 2시간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숟가락으로 탁구공을 전달하는 ‘마음 옮기기’와 큰 보자기에 구멍을 뚫고 탁구공을 구멍 안으로 넣는 ‘홀인원’ 게임도 했다.
“뭐든 빨리 빨리 진행되는 세상에서 사는 학생들이 공을 옮기거나 작은 구멍에 넣기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하는 일은 힘든 일이에요.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인내심을 배우고 자신의 마음을 컨트롤 하는 힘을 키우는 거죠.”
전미선 강사는 “요즘 학생들은 물질적으로는 풍부해졌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진로인성특강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하고 스스로 컨트롤 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지난달 27일 진행된 진로인성특강에서 학생들이 게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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