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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왼쪽 가슴에 ‘빨간 명찰’을 달았습니다
등록날짜 [ 2019년04월08일 17시10분 ]
지난 3월 29일 속초시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속초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3개월여의 논란 끝에 의회에서 발의한 수정안으로 통과되었다.
수정안은 지난 1월 속초시가 다수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제출한 개정안 중 일반상업지역 공동주택 건축제한의 제외 항목에서 주상복합 건축물 면적비율을 80% 미만에서 85% 미만으로 수정하고,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기존 900%에서 700%로 낮춘 것을 800%로 상향 조정했다.
도심의 과밀개발을 방지하고,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자원을 지금이라도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시민들에게는 속초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쾌적한 삶의 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속초시가 지속가능한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성안된 조례안이 당초안보다 다소 완화된 내용으로 처리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찬반의견을 모두 아우르고자 하는 속초시의회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 판단되어 속초시의회의 의결을 존중하고 처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
저는 그동안 속초시를 뜨겁게 달구었던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대한 찬반 열기가 일각에서 주장하고 우려했던 갈등과 반목이 아닌 찬반측 모두 오로지 속초시를 사랑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충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제는 600여 공직자들의 힘을 모아 시민과 함께 장시간의 반복과 갈등을 신속히 치유하고 속초시의 화합과 미래발전을 위해 헌신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조례개정에 반대하신 분들의 소중한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들도 속초시 미래발전 전략과 개발계획에 담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고층 건물만이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속초시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적으로 금년은 속초시를 권역별로 체계화하여 가장 낙후되고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북부권과 설악권을 위한 다양한 관광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도심과 어촌은 도시재생 및 문화도시사업,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속초시를 창조적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계기로 속초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미래가 가장 든든한 젊고 아름다운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저는 오늘부터 저의 검정 근무복 왼쪽 가슴에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이라는 ‘빨간 명찰’을 달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아주 중요한 의전이나 행사가 아니면 동서고속화철도가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 통과되어 속초시민들의 염원이 해결되는 순간까지 절대 벗지 않을 것이다.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준비하면서, 속초시의 명운을 걸고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에 온 시민적 역량을 모아 환경부 압박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고자 한다.
시민들께서도 그동안 많은 각종 언론보도나 저의 기고문 등을 통해 잘 알고 계시겠지만, 동서고속화철도는 2016년 7월 11일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3년여 동안 환경부의 어깃장에 정부의 무관심과 변죽이 더해져 한 치의 진전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 계획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 중이던 ‘2035속초시 도시기본 및 관리계획’, ‘역세권 개발계획’, ‘속초비전 2035’ 등 미래 핵심전략 계획들을 동서고속화철도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발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중단시켜 놓은 상태이다.
이처럼 속초시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전략들이 동서고속화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지연에 발목이 잡혀 속초시 발전을 저해한다면 더 이상 묵과해서도 남의 탓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의 꿈이자 희망이며 미래로 가는 길이다.
속초시의 시화(市花)는 국화이다. 속초시는 국화를 시화로 지정하면서 “국화는 풍요와 번영, 안정과 통일을 희구하는 시민정서를 대변하고, 매사의 난관을 극복하며 영원히 지탱하는 시민의 지구력을 뜻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하였고, 이는 우리 시민들의 정서와 자긍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벌레가 몸을 구부리는 것은 몸을 뻗어 전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속초시를 그저 국토의 변방쯤이라고 아무리 우겨도 속초시민들의 움츠린 어깨가 곧게 펴지는 그날, 정부와 환경부는 동서고속화철도에 미온적이고 등한시 했던 자세를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필자가 선봉에 설 것이다.
자벌레의 끈기와 노력에 국화 속에 담긴 시민들의 마음을 섞고, 속초시민의 뜨거운 열망과 끌어오르는 분노를 담아 대정부 투쟁과 설득에 앞장 설 것이며, 반드시 정부의 후회와 약속을 받아 낼 것이다.
그 길이 구절양장(九折羊腸)의 길이라 할지라도 시민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내고 뜻한 바를 성취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용기와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
왼쪽 가슴의 빨간명찰을 내리는 날, 시민과 함께 한바탕 축제를 열었으면 한다.
김철수 속초시장
김철수 속초시장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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