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속초-고성-양양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양수 후보가 도내 최고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양수 당선자는 62.0%의 득표율로 37.99%를 얻는데 그친 더불어민주당 김주학 후보를 24.01%포인트라는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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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결과 이 당선자가 유효투표인수 총 6만787표 중 3만7,690표, 김주학 후보가 2만3,097표를 획득했다. 두 후보의 표차는 1만4,593표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김 후보를 크게 앞섰던 이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전 지역에서 선두로 나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속초 58.96%, 고성 64.33%, 양양 66.75%의 득표율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속초 41.04%, 고성 35.67%, 양양 33.25%의 득표율을 올렸다.
이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또 대한민국의 정치도 발전시켜 달라는 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역의 주요현안사업과 관련해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의 조기 해결과 오색케이블카 국비 확보, 고성 진부령도로 직선화, 동서평화도로사업 조기 추진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4대 실천 전략으로 △세계적 명품관광도시 건설 △수산물가공산업 거점도시로 육성 △살기좋은 농어촌마을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시 및 행복건강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은 새누리당이 48.73%로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 21.25%, 국민의 당 18.73%, 정의당 5.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속초-고성-양양선거구는 전체 선거인수 11만6,584명 중 6만2,507명이 투표에 참가 53.6%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58.0%)과 강원도(57.7%) 투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9대(56.7%) 보다 3.1%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속초시가 49.64%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고성군과 양양군은 각각 58.6%와 59.5%를 기록했다.
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13일 당선이 확정되자 정효남 선대위원장(왼쪽), 부인 김난주 씨와 함께 손을 들어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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