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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현장도 공무원 ‘우먼파워’
도문동 산불 진화 인력 중 상당수가 여성 / 속초시 여성 공무원 40%…신규는 60% 차지
등록날짜 [ 2019년04월01일 16시57분 ]
속초시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우먼파워’가 조직내부를 넘어 산불진화현장에까지 번지고 있다.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예전에는 산불 발생 시 주로 본청과 동주민센터 등에서 행정지원업무를 맡았던 여성 공무원들이 이제는 산불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며 ‘우먼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공직사회에 ‘여풍’이 거세게 불면서 산불진화현장에서도 이제 ‘남·녀 구분’이 없어진 셈이다.
실제 지난달 17일 낮 속초시 도문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나선 속초시 공무원 400여명 가운데 여성 공무원 상당수가 포함돼 ‘우먼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 당시 산불 진화 사진을 보면, 등짐펌프를 메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남성 공무원 뒤로 여성 공무원 여러 명이 산불진화장비인 갈고리를 이용해 잔불을 정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도 여성 공무원들이 남성 공무원들과 잔불 정리를 하고 있었다.
산불진화를 위해 공무원 소집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 2004년 청대산 산불 이후 15년 만이다. 청대산 산불 당시에는 주로 남성 공무원들과 군장병들이 산불진화현장에 투입돼 화마와 사투를 벌였다. 당시 여성 공무원들은 주로 본청과 동주민센터 등에서 행정지원업무를 맡았다.
여성 공무원들이 산불진화현장의 전면에 나서게 된 데에는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예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재직 공무원 600여명 중 여성 공무원이 40%에 달한다. 행정직렬은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더 높아 10여명 중 6명은 여성이다. 최근 신규 공무원은 60%가 여성이다. 이 때문에 청내 직원들은 여성 공무원들의 산불진화현장 투입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여성 공무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속초시는 지금까지 남성 직원이 맡았던 야간 숙직 업무에 여성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남성 직원은 “예전에는 여성 공무원들이 많지 않다 보니 산불진화 등 각종 재난현장 수습은 남성 직원들의 몫이었는데, 지금은 워낙 여성 공무원 수가 많아 여성 직원들의 산불진화현장 투입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다”고 했다.
이성린 공원녹지과장은 “15년 만에 처음 내려진 공무원 소집령에도 남·녀 가리지 않고 산불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인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제 산불현장 투입에 남·녀 구분은 옛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지난달 17일 발생한 도문동 산불현장에서 속초시 여성 공무원들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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