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과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전세기 직항로가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운항에 들어가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강원도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 양양국제공항 2층 청사에서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 김정중 도의원, 윤여준 양양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열고 베트남 항공기 승무원들과 관광객들에게 꽃다발 전달하는 등 환영행사를 열었다.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은 오는 11월 12일까지 총 32항차 왕복 64편이, 호치민 노선은 11월 14일까지 총 32항차 왕복 64편이 운항된다.
베트남 노선에는 비엣젯 항공의 180석 규모의 여객기가 투입돼 오전 9시 30분 양양공항을 이륙해 낮 12시 30분 전후로 도착한다. 여행상품은 전 일정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호치민묘가 있는 바딘광장을 비롯해 레닌광장, 성요셉성당, 호안끼엠호수 등 하노이의 주요 관광명소와 사이공 노트르담 대성당, 메콩델타, 벤탄시장 등 호치민의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하게 된다. 속초 굿타임여행사와 강릉 굿모닝여행사 등 도내 주요 여행사에서 예약을 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두 노선이 8개월간의 장기노선으로 개설됨에 따라 플라이강원 면허승인 등 호재와 맞물려 양양국제공항은 물론 설악권의 관광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세기의 장기 개설은 강원도가 노선 다변화를 위해 그동안 많은 공을 들인 결과로, 최근 도와 베트남 간의 다양한 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정기노선 개설로 이어질 전망이다.
최준석 도 해운항공과장은 “양양국제공항이 진정한 국제공항으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강원도와 양양군 관계자들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베트남 승무원들을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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