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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자락과 진전사 연계한 ‘호랑콧등 탐방로’ 개설
양양군, 1코스 6월 완료 계획 / 전망대·포토존 등 조성 / “불교관광 상품화 연계해야”
등록날짜 [ 2019년04월01일 16시21분 ]
양양군이 설악산 자락인 둔전계곡 일대와 선종불교(조계종)의 종찰인 진전사를 연계하는 탐방코스를 연내 개방할 것으로 보여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최근 강현면 둔전계곡을 탐방할 수 있는 호랑콧등 탐방로 개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호랑콧등은 탐방로 구간에 포함된 500고지의 옛 지명으로, 호랑이 콧등을 닮아 산세가 험하고 인적이 없는 곳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군이 개설하는 구간은 진전사지~둔전계곡~설악저수지 제방~설악저수지 남단~국립공원 경계까지 2.14㎞에 이르는 1코스와 설악산국립공원 경계~호랑콧등 고지~설악저수지까지 2.6㎞에 이르는 2코스다. 탐방로 내에는 전망대와 포토존 등 탐방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군은 지난해 둔전계곡 탐방로 개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둔전계곡 입구에 있는 조계종의 종찰인 진전사에서 출발해 설악저수지 일대를 순환하는 둔전계곡 트래킹코스 개설을 추진해 왔으며, 측량 용역을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먼저 1코스 중 설악저수지 제방에서 설악저수지 남단 일부(0.5㎞)는 이달 착공해 6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며, 1코스 중 나머지 구간은 6월까지 탐방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내년 8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2코스는 1코스 조성을 완료 후 추진할 계획이다. 
호랑콧등 탐방로는 선종불교의 발상지인 진전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넓은 저수지를 끼고 시원한 계곡 물줄기를 따라 수려한 숲길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설악산의 청정함과 신비로움이 그대로 느껴져 새로운 트래킹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는 호랑콧등 탐방로와 선종불교의 종찰인 진전사를 연계한 관광활성화 정책을 후속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진전사는 인근에 도의선사 탑(보물 제439호)과 삼층석탑(국보 제122호)이 있고, 지난 2017년에는 국보급의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이 출토되는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전사는 우리나라에 선종을 들여온 도의선사가 창건한 절이자,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스님이 출가한 절로, ‘진전(陳田)’이란 글씨가 새겨진 기와조각과 연꽃무늬 수막새기와, 당초무늬 암막새기와, 물고기무늬기와 조각들이 차례로 출토되면서 이 일대가 진전사 절터였음이 확인된 바 있다. 진전사 터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 유적이자, 신라 불교가 교종에서 선종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그 싹을 틔운 곳으로서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사찰이 위치해 있는 도의선사 탑 부지와 진전사지 삼층석탑 주변 사역으로 양분된 진전사 일원을 하나로 연결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탐방로 조성과 관련해 과도한 절토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상단부에 위치한 도의선사 탑에서 삼층석탑으로 내려가면서 주변의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탐방로는 길이 531m, 폭 1~1.5m 내외의 오솔길로, 일부는 야자매트를 깔고, 급경사 지역은 목재계단과 안전난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소규모 계곡구간에는 징검다리 형태의 돌다리를 설치해 고풍스러움을 더할 계획이다.
지역관광업계는 “현재 양양군이 추진하는 계획을 보다 구체화해 진전사를 단순히 출발하는 지점으로만 활용하기보다는 관광상품 개발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하나의 불교관광지가 되도록 연계사업을 시도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우선 현재 추진하는 호랑콧등 탐방로 개설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광상품화를 위한 후속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하는 양양 강현면 둔전계곡 호랑콧등 탐방로 전경.
우리나라 선종불교의 종찰인 진전사가 이번 탐방로 개설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김주현 (joo69523@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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