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양양문화제가 오는 6월 20∼22일 3일간 남대천 둔치에서 제51회 군민체육대회를 겸해 개최된다. 올해 양양문화제는 처음으로 양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주변 일원에서 열린다.
양양문화제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양양문화원에서 회의를 열어 올해 양양문화제를 5월 농번기와 6월초 강원도민체육대회, 강릉단오제, 전국유소년축구대회 등을 고려해 6월 중순 이후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문화제 일정을 확정했다.
양양문화제는 6월 20일 오후 성황사에서 군민들의 무사안녕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장군성황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이어 군악대행렬과 제등행렬, 영신농악행렬, 신석기인 가장행렬, 양주방어사 및 대포수군만호행차 등 시가행진이 열려 전야제 분위기를 띄운다. 이날 밤에는 특설무대에서 군민노래자랑과 인기가수 초청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식전행사로 양양기미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리고, 오전 10시 1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탁장사놀이를 비롯한 민속놀이와 특공무술, 읍면별 민속경연대회, 인기가수 초청공연, 농악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 분재·공예품·야생화·공예특산품·서예·꽃누르미 전시회와 시낭송회·휘호대회 등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제51회 군민체육대회와 폐막식이 열린다.
윤여준 위원장은 “올해로 41회를 맞는 양양문화제가 전통과 예향의 맥을 이어가는 동시에 군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화합과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제41회 양양문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양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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