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중앙동주택재개발사업이 지난 14일 정비사업자 선정작업을 마치는 등 가시화 되고 있다.
속초 중앙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이날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업대상 부지 내 토지소유주 1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열어 중앙동주택재개발사업의 행정지원 및 대행업무를 맡게 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건인도시개발(주)을 선정했다.
추진위는 또 운영규정 변경의 건과 기·집행자금 내역 추인의 건 등에 대해서도 심의 의결했다.
한기학 추진위원장은 “토지소유주들과 추진위원들의 성원과 참여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오늘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주도적 이끌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하는 자리인 만큼,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중앙주택재개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선정된 만큼, 주민총회를 통한 조합 설립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앙주택재개발사업은 현재 사업부지 내 토지소유주 2분의 1의 동의를 얻어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주민총회를 거쳐 토지소유주 4분의 3 이상이나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합설립 인가작업에 들어간다. 이후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본격적인 분양 및 건물 건축에 나서게 된다.
중앙주택재개발사업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추진됐으나 난항을 겪다, 지난 2010년 시가 재개발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면서 한 때 탄력을 받기도 했으나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하지만,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최근 속초지역에 아파트와 호텔 등 대형 건축물의 건축붐이 일고 있어, 중앙주택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속초 중앙동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주민총회가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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