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관광에 관한 강연회 ‘설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지난달 28일 속초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진행했다.
이날 지역에서 왕성하게 문화기획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섭 전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이 강사로 나서서 속초와 아바이마을 관광의 바람직한 지향점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전 국장은 강연에서 문화관광을 통한 마을재생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민이 중심이 된 문화예술의 관광 상품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속초사자놀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관광에서 물건 판매보다 체험이 중요한데 바람직한 체험은 무언가를 만들어 보게 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삶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는 “관광에서 문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 전 국장의 강연 외에도 설악생태학교 이상집 총장이 ‘아바이 해변 페스티벌’에 관한 아이디를 공유했고, 협의회의 김만식 기획지원분과위원장은 속초 관광에서 아바이마을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이야기를 했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지난달 28일 속초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사)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가 관광을 주제로 한 강연회 ‘설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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