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조양동 청대리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코아루아파트 인근 소평로~청대리막국수구간의 도로망 확충사업이 올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올 상반기까지 5억원을 들여 해당 구간 246m를 폭 8~10m로 확장하는 도로 개설공사를 이달 착공해 올 상반기에는 마치겠다고 밝혔다.
도로 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이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지 20여년만에 마을에 시내버스와 대형 영농자재차량이 들어올 수 있게 된다.
현재 마을로 연결되는 주 진입로인 설악고교 후문(코아루아파트 정문)~청대리마을 구간은 승용차 한 대가 간신히 다닐 수 있는 골목길 정도여서, 주민들이 그동안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무엇보다 거동이 불편한 마을 노인들이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마을에서 100여m 걸어서 주공5차아파트 승강장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영농철에는 영농자재를 실은 대형 차량들이 마을로 들어올 수 없어, 마을 입구에 자재를 내려놓으면 각 농가들이 경운기 등으로 다시 농가로 옮겨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장진원 청대리마을 통장은 “도로가 개설되면 이곳으로 시내버스가 진입할 수 있도록 시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시가 90년 중반 지정해 놓은 코아루아파트에서 산수빌아파트로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의 개설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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