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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형건축물 예정부지 이주가옥들 ‘쓰레기장’ 방불
청대리·동명동 우렁골·수복탑 인근 / 노숙자들 드나들어 화재·범죄 우려 / 일부 주민들 토지 보상 늦어져 불만
등록날짜 [ 2019년03월18일 17시45분 ]
속초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의 속초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찬반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현재 대형 공동주택(아파트) 건축을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사업부지 내와 인접 주민들이 개발후유증을 호소하고 있다.
토지보상 작업이 수년째 계속되면서 마을 전체가 어수선한데다 보상작업을 마친 이주가옥들이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되면서 쓰레기가 불법 투기되고 노숙자들이 드나들어 화재위험과 범죄발생에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조양동 청대리마을. 마을 입구 아파트 건축 사업부지로 들어서자 ‘이곳은 아파트 사업부지로 불법 경작물 금지 및 쓰레기 무단 투기 시, 민·형사상 고발 조치하겠다’는 경고 안내문이 눈에 들어왔다. 경고 안내문을 뒤로 하고 마을 안쪽으로 올라가자, 같은 내용의 경고 안내문이 내걸린 바로 옆 부지에 연탄재가 여기저기 수북이 쌓여 있었다.
토지보상작업을 마친 일부 가옥들은 장기간 폐가로 방치돼 을씨년스러웠다. 이들 가옥의 마당 여기저기에는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버린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자재 등이 널려 있었다. 최근에는 야간에 몰래 이곳에 각종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족들도 있어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시는 이달 초순경 사업부지 내에 쌓여 있던 20여톤 분량의 쓰레기를 긴급 수거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부지(조양동 415번지 일대)는 한 건설업체가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지난 2017년 2월 속초시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 주민은 “사업부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다보니 이곳을 지나가는 외지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려 깨끗하던 마을이 지저분해져 안타깝다”며 “빨리 공사를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막상 공사가 시작되면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불편과 조망권 침해 등이 우려돼 난감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5월 공동주택 건축을 위한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인 동명동 우렁골 마을 주민들도 수년 째 계속되고 있는 토지보상작업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토지보상작업을 마친 일부 가옥들이 빈집으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화재 및 범죄발생 위험에 불안해하고 있다.
이 곳(동명동 436-1번지 일대)은 한 건설업체가 6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한 주민은 “마을에 오래되고 낡은 가옥들이 많아 보상협의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1년이 넘도록 건설업체로부터 아무런 얘기가 없어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상작업을 마친 일부 가옥들이 폐가로 방치되다 보니 마을 분위기도 어수선해 빨리 결정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토지보상작업이 끝난 가옥들이 장기간 빈집으로 방치돼 술에 취한 노숙자들의 잠자리로 이용되면서 혹시 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범죄장소로도 이용될 수 있어 항상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동명동 수복탑 인근의 대형 건축물 예정부지 또한 보상협의가 끝난 빈 사무실과 빈 점포 등이 최근 노숙자들의 잠자리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곳은 인근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한 동안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됐으나, 최근에 또 다시 노숙자들이 드나들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속초시 조양동 청대리마을 한 공동주택 건축 예정 사업부지에 연탄재가 버려저 있다.
고명진 (mjgo9051@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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