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소방서 최원용(29) 소방교와 윤병국(27) 소방사가 지난 11일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각각 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장을 구한 사람’이란 뜻으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구급대원이나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최 소방교와 윤 소방사는 지난해 10월 13일 고성군 거진읍 송정리 일대에서 열린 자전거대회에 참가한 최모(남, 48)씨가 심정지를 일으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최 소방교는 거진 출신으로 동우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춘천에서 간호사로도 근무하다 고향 고성으로 돌아와 2015년부터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같은 거진 출신 후배 윤 소방사는 강원도립대 소방방재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8월 구급대원으로 첫 발령을 받았다.
윤 소방사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최원용소방교(왼쪽) ‧ 윤병국(오른쪽) 소방사와 고성소방서 이석철 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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