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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황유미 씨 12주기 추모식 열려
국내외 시민사회 관계자들 참석…“노동안전 노력” 다짐
등록날짜 [ 2019년03월11일 16시44분 ]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고 황유미 씨의 열두 번째 기일을 앞두고 국내외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속초를 찾았다. 노동보건 사회단체인 ‘반올림’ 회원들, 일본 노동단체 관계자, 미국 시러큐스대학 교수들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미 씨의 유골이 뿌려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숨져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킨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추모식에서 김미숙 씨는 황유미 씨가 숨지고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노동자의 안전에 관해 짚었다. 일본 노동단체의 한 관계자는 추모 발언을 통해 한국과 일본 시민 간 연대를 통해 노동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삼성이 산업재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가 처한 환경은 열악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노동자의 안전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자”고 호소했다.
고 황유미 씨는 속초상고 3학년 재학 중 학교의 추천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가 1년 반 만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2007년 세상을 떠났다. 황유미 씨의 죽음을 계기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가 결성됐고 이들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삼성전자 측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쳐 작년 11월에야 반올림과 삼성전자는 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받아들였고 삼성전자는 직업병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황유미 씨의 기일인 6일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반올림 주관으로 추모문화제가 열려 황유미 씨와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피해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광호 객원기자 campin@hanmail.net
국내외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 황유미 씨 12주기 추모식.

이광호 (campin@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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