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제60회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속초여고와 속초중, 설온중이 각각 여고부·남중부·여중부에서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속초여고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속초여고 김가인(3년)은 여자 고등부 개인전(10㎞)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으며, 김지현(2년)은 3위를 차지했다. 설온여중 쌍둥이 자매 유소빈·소원(3년)도 여중부 개인전(5㎞)에서 나란히 1위, 3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도육상연맹이 주관했다.
최용수 속초시육상연맹 회장은 “올해 첫 대회인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에서 3개 학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속초 육상이 침체기를 딛고 반석 위에 올라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년 반 가량 회장이 공석이었던 속초시육상연맹은 지난해 12월 최용수 회장이 취임한 후 속초 육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내부체제를 정비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속초여고 선수들이 오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제35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에 강원체고와 연합으로 출전하는데, 내년에는 단독으로 출전해 순위에 들고 3년 안에는 우승까지 이룰 것”이라며 속초육상 부흥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김철수 시장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속초여고·속초중·설온중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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