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잔재 지명 변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양양군지명위원회가 지난해 말 조례에 의거해 양양군수를 위원장으로 관계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과 위촉직 위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 오는 2022년 2월까지 활동에 들어간다.
군지명위원회는 관할 구역 내의 모든 지명을 조사해 지명을 결정 및 변경·폐기하고, 왜곡된 일본식 지명 등을 발굴·조사해 고유의 우리지명으로 복원하게 된다.
군은 연말까지 일본식 표기가 의심되는 양양읍 정손리를 비롯해 지형도 등에 표기된 명칭이 현재의 상태와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 지명 19곳, 지명을 제정해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인공 구조물 등 803건 등 모두 823건을 대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명과 관련된 민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료 조사 및 현장 답사를 통해 관련 자료 작성 후 군 지명위원회에 회부해 심의 의결을 거친 후 강원도지명위원회의 심의 조정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