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달 26일 무단 사용하고 있는 현남면 광진리 어촌계 사무실 등에 대한 대집행을 벌였다.
군에 따르면 현남면 광진리 어촌계는 지난 2016년 5월과 10월 광진리 244-15번지에 위치한 어촌계 사무실과 창고 등을 양양군과 대부계약이 해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군은 무단건축물에 대한 원상복구명령과 대집행 계고에 이어 4차에 걸친 대집행영장 통지에도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최종 대집행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군청 공무원, 경찰, 용역업체 등 40여명이 행정대집행을 위해 광진리 어촌계를 방문, 무단건축물 철거에 들어가려 했으나, 어촌계가 자진철거 의사를 표시하고 군에 이행 각서를 제출해 실제 철거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7년에도 공유재산 무단점유물 5동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시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공유재산 내의 무단점유건축물 및 불법시설물 등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바로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 관계자들이 광진리 어촌계 사무실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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