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면허 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면허발급과 동시에 실제 운항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이강원과 강원도는 국토부의 항공운송사업면허 발급에 대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면허 취득 후 진행될 운항증명(AOC) 심사를 위한 매뉴얼과 규정, 취항 전 체결해야 할 안전‧통제‧정비‧서비스‧객실‧운항‧영업을 포함한 관리부문 계약 등 총괄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해외 업체로부터 B737-MAX8 기종의 구매 제안을 받아 국내 다수의 금융기관 및 강원도와 함께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플라이강원이 구매 제안을 받은 B737-MAX8은 보잉사가 최근에 출시한 새로운 모델로서 정비 비용 발생 부담이 적고, 동급 항공기에 비해 약 10~3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새롭게 항공운송업을 시작하는 플라이강원의 초기 재정 안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옥 건축은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양양관내 아파트 50여 채를 순차적으로 구매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우선 진행 중이며, 현재 구매 계약을 일부 완료한데 이어 계획대로 숙소를 확보해 사원주택 건립 이전까지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과 강원도는 항공운송사업면허 승인을 통해 플라이강원이 취항하게 되면, 직간접적 일자리가 4만여개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재무안정성 지원 체계 작동과 함께 최종 납입자본금 400억원, 투자확약 200억원, 투자의향 535억원 등 총 자본금 1,135억원으로 확정하는 등 종전보다 자본금을 크게 높였다. 또 항공기 도입계획도 올해 3대에서 2020년 7대, 2021년 9대, 2022년까지 최종 10대로 확대하고, 탑승객 운송계획도 올해 9만명에서 2022년까지 200만명으로 늘리는 등 막바지 점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는 “운항 증명(AOC)과 해외 노선 개설 및 실제 운항에 들어가기 위한 검토와 준비를 사실상 끝내고, 최종 국토부의 면허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항공운송사업면허 심사에는 플라이강원과 함께 △에어프레미아(인천) △에어로케이(청주) △에어필립(무안) △가디언즈(청주)가 참여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