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숲가꾸기 생산 산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산림 바이오매스 연료 등 원활한 원자재 공급을 위해 집하센터를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방치되는 벌채목 및 부산물이 산불의 원인이 되고 산사태를 가중시킨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벌채목 및 부산물과 산림작업용 기계 및 개인장비 보관 장소, 근로자 교육 및 휴식공간이 요구돼 왔다.
이에 군은 국비(특별교부세) 5억5천만원을 투입해 죽왕면 가진리 산54번지 일원 부지(7,295㎡)에 관리사(198㎡)를 신축해 임업용 기계보관실과 산림바이오매스 근로자 교육 및 휴게실, 사무실 등을 갖춘 다목적센터를 올 11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숲가꾸기 집하센터 조성에 따라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접목 활용하는 방안으로 센터 내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국산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톱밥, 목재펠릿, 칩 등)를 이용해 생활 소품을 직접 만들고 구매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을 수집·매각하고 일부는 관내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땔감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경일 군수는 “숲가꾸기 생산 산물을 적재할 수 있는 집하센터를 갖춰 재해예방기능과 산림생태·환경개선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하센터 내 ‘목재문화체험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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