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예쁜집 꾸미기 봉사단(회장 엄기인, 이하 예쁜집 꾸미기 봉사단)이 고성, 속초, 양양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9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0년 창단한 ‘예쁜집 꾸미기 봉사단’은 종교와 직업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실현하자는 마음으로 모인 20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반인에서부터 전기, 건축, 종합인테리어, 시설기능사까지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쁜집 꾸미기 봉사단은 소외된 이웃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자활의욕을 갖도록 매월 한 두 차례씩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방문해 낡은 벽지와 장판, 노후된 보일러 등을 교체해 주고 있다. 지난해는 독거노인, 차상위 계층, 새터민 등 16가정의 도배(보온벽지), 장판, 보일러 등을 교체해주고 생명보험재단과 EBS와 업무협약으로 진행되는 청소년생명존중 캠페인에도 참여해 속초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집을 수리해 주기도 했다.
집수리 봉사에 사용되는 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내는 회비와 일부 후원자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단원들이 각자의 직업이 있다 보니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일이 쉽지 않아요.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열약한 주거환경을 확인한 후 깔끔하게 집을 고쳐주고 나면 정말 봉사하길 잘했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적십자 고성지부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엄기인 회장은 “단원들과 힘든 집수리 봉사를 함께 하다 보니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우지현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예쁜집 꾸미기 봉사단원들이 집수리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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