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전년도인 2017년에 비해 2.72%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속초시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관광트렌드가 관광객들로부터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어, 관광트렌드 분석을 통한 속초관광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1,711만명(내국인 1,666만명, 외국인 441만명)으로 2017년 1,759만명보다 4만8,000여명(2.72%) 줄어들었다.
시는 지난해 해수욕장 관광객 수 현실화와 단풍객 감소로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반면, 평창동계올림픽과 한류 영향으로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은 다소 늘어났다.
또 지난해 관광객 수가 다소 감소한 반면 차량 이용 관광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시령 톨게이트 진입 관광객은 절반가량 줄어들었지만, 속초IC와 북양양IC 이용차량은 31.8%, 79%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관광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인에게 잘 알려지기도 전에 SNS를 통해 인생 샷 명소, 맛집, 뉴트로·도시재생, 인문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빠르게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새로운 관광명소 발굴과 기존 관광자원 리모델링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속초해수욕장 정문 광장 랜드마크 조성 및 광장 확장, 데크 설치, 여름해변 야간 개장 등을 통해 속초해수욕장을 특성화 하기로 했다.
또 영랑호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생태학적 가치를 살릴 수 있도록 친환경 관광시설을 설치하고, 카누와 화랑도체험장을 연결하는 체험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힐링·친환경 생태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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