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제1기 고성군민감사관이 이달 위촉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예정이다.
‘군민감사관’ 제도는 군민의 군정참여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통해 군민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군민감사관은 10명 이내로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전문분야 종사 경력이 있는 군민 중 추천 및 공개 모집으로 선임한다. 임기는 1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군민감사관은 △불합리한 법령, 제도에 대한 개선 건의 △시책이나 사업·공사 등의 추진상 문제점 및 개선 의견 제출 △주민생활 불편·불만 사항 제보 △고성군 소속 공무원과 공사·공단 임직원의 비위 등에 관한 사항 제보 △고충민원에 대한 조정 및 중재 참여 △군수 요청에 따른 감사과정 참여 또는 조언 △기타 군정발전 등에 관한 제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보·건의사항은 감사부서에서 직접 조사·처리함을 원칙으로 하되,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시정 또는 건의, 군정 발전 방안 및 주요정책에 대한 의견, 관련 부서에서 처리함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사안은 관련 부서에 통보해 처리한다.
단, 제보사항 중 군의회 소관에 관한 사항,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 수사 또는 재판 중인 사항 및 다른 기관에서 감사 중인 사항은 제외된다.
처리기간은 10일 이내를 원칙으로 하며, 기한 내 처리가 어렵다고 인정될 경우 감사부서에서 별도의 기한을 정해 처리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민감사관제를 통해 주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행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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