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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절수운동으로 가뭄을 이겨내자
등록날짜 [ 2019년02월04일 11시10분 ]
겨울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속초시의 식수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 달 넘게 눈·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속초시의 주 취수원인 쌍천의 취수 여건도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순에 3일 동안 190mm의 많은 비가 내린 이후 강수량이 눈에 띌 정도로 큰 눈·비가 오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석달 가까이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강수량은 고작 10.4mm에 불과했다. 평년의 1/3 수준도 안 되는 양이다.
속초시는 지형적 특성상 취수원 확보가 쉽지 않아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어김없이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곤 한다. 지난해 겨울에도 무강우가 네 달이나 이어지면서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한 달여 동안 제한급수를 시행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지난 1995년 12월 이후 7번째 제한급수였다. 안정적인 물 공급은 민선 이후 늘 속초시의 최대 현안이었고 여러 가지 방안이 모색됐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민선7기 들어서는 물 자립도시 완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2021년까지 상습가뭄지구 정비사업으로 쌍천에 제2지하댐을 설치하고 대형암반관정을 개발해 1일 9,000톤의 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2023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1일 5,000톤의 새는 물을 줄여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계획대로 재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이 시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당장의 상황은 2월에도 가뭄이 계속되면 지난해처럼 ‘제한급수’에 들어가야 한다. 시민들의 물 절약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제한급수가 시행되면 고지대나 음식점들이 우선 불편을 겪게 된다. 그나마 물을 가둬놓고 쓸 수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앞장서 절수운동에 나서야 한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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