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4~17일 4일간 연 ‘2019년 희망속초 미래설계보고회’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각 동지역마다 주요 사회단체장, 주민대표, 다문화 가족, 소외계층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철수 시장으로부터 시정운영 방향 등을 직접 보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일방적으로 시책설명을 듣던 기존 보고회와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불편사항을 가감 없이 건의하는 등 열띤 토론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영랑동=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영랑호일대 시 주도 개발 요청 등 15건 △동명동=최근 대형 공공주택 건축 등 난개발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 요구 등 6건 △금호동=로데오거리 주차장 운영 방안 개선 등 16건 △교동=동사무소 신축문제 등 8건 △노학동=먹거리단지 놀이터 리모델링 및 화장실 설치 건의 등 17건이 건의됐다.
또 △조양동=부영아파트 주변 신규아파트 건립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요청 등 25건 △청호동=속초해수욕장 방파제 활용한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 12건 △대포동=고사위기에 처해있는 설악동 지역 활성화 대책 강구 등 12건 등 총 111건이 건의됐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주민건의사항을 종합 검토해 자체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나가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적극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가 매년 연초가 되면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던 형식적인 보고회 형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2019년 희망속초 미래설계보고회’가 지난 14~17일 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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