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좋은 품질의 옷을 판매해 고객들이 만족해할 때 정말 보람이 큽니다.”
속초시 조양동 단천면옥 맞은편에 개업한 르-드망(demain) 속초점 김정희(37) 대표는 평소 꿈꿔왔던 자신만의 옷가게를 연 것보다 세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게 행복하다고 한다. 토탈 여성의류 전문점인 이곳은 티셔츠부터 청바지, 후드-티, 원피스 등 갖가지 여성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다. 르-드망의 가장 큰 매력은 좋은 품질의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 최저 8천원부터 최고 1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호응도 또한 크다.
기존에 창고로 쓰던 건물을 임대해 젊은 감각에 맞게 리모델링해 개업한 이곳은 같은 제품 대비 인터넷쇼핑몰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옷을 오래 입기보다 최신 유행이나 패션에 맞춰 1∼2년 정도 입은 후 바꾸는 경향에 따라 심플하면서도 가볍게 구매할 수 있도록 가성비를 높였다.
어려서부터 옷 꾸미기를 좋아해 의류 디스플레이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김 대표는 인터넷 쇼핑을 하지 않고 서울까지 올라가지 않고서도 지역에서 좋은 원단의 저렴한 의류를 팔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르-드망과 인연을 맺고 문을 열게 됐다.
‘단천면옥 맞은편 핑크색 옷가게’로 불리는 게 가장 좋다는 그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둘러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세련된 옷을 고르도록 다양한 품목을 구비하고 있다.
매일 원단의 질과 함께 여성의류의 변화 등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유행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각종 정보도 제공하는 김 대표는 무리한 홍보보다는 자연스럽게 가격 대비 고품질 의류라는 인식을 심어줘 오랫동안 경영하고 싶은 게 소박한 꿈이다.
‘친절한 정희 씨’로 통한다는 김정희 대표는 “아무리 저렴해도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브랜드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속초를 넘어 전국적인 매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가장 편안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의 : 010-6616-5461>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르-드망 김정희 대표가 전시한 여성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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