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속초-고성-양양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양수 후보가 첫 도전에 도내 최고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각종 지역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지난 20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에서 활동한 이 당선인에게 거는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 당선인의 지적대로 속초·고성·양양지역은 경제가 활력을 잃고 하루가 멀다 하고 젊은이들이 떠나고 있어,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주민들이 이 당선인을 선택한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지역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힘 있게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양수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침체된 설악권이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다. 이를 위해 교통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세계적 명품관광도시 건설, 항만·물류·가공이 집약된 수산물가공산업 거점도시로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정과 능력을 쏟아주길 바란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예술과 교육, 사회복지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 ‘행복도시’는 경제로만 이룰 수 없다.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다다를 수 있다. 공약했던 문화예술아트홀 건립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설악권의 미래 번영을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돼 교류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도 담아두길 바란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은 기본이다. 지역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시장·군수 및 의원들과 함께 정책적 보조를 맞추며 지역의 현안문제를 풀어가기를 바란다. 4년 후 달라진 설악권의 모습을 기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