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인(62, 사진) 제9대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지구협의회장이 지난 15일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
신임 엄 회장은 “ ‘누가해도 할 일이면 내가하자,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자, 내가 지금 할 일이면 더 잘하자’ 라는 마음으로 일하겠다”며 “항상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200여명의 적십자 회원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속초 출신인 엄 회장은 온정초교와 속초중, 속초고를 졸업했으며, 속초경찰서에서 20년간 근무했다. 현재 고성 원암리에서 ‘가조오리숯불구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2014년부터 봉사활동에 입문하게 됐다는 엄 회장은 세이령봉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적십자봉사회 고성지구협의회 총무부장과 부회장을 거쳐 올해부터 회장을 맡게 됐다. 독거노인과 차상위·소외계층을 대상을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 살아가는 예쁜집 꾸미기 봉사단’ 회장도 맡고 있다. 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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