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역사와 이해
속초의 역사와 변천과정, 전통부락들을 소개한 <속초의 역사와 이해>가 발간됐다. 속초문화원‘ 도시변천사기록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책은 속초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정상철(사진, 48) 연구위원이 그동안 강원도 향토논문발표대회에 발표했던 논문들과 <설악신문> 등에 게재했던 각종 글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학술적인 틀이나 형식을 가급적 배제하고 내용을 알기 쉽게 편집해 펴냈다.
책에는‘ 속초의 뿌리와 문화재생’,‘ 송시열과 속초’, ‘세종·세조실록상의 산성포(山城浦)와 속초포(束草浦)의 위치비정 연구’와 속초리, 도문리, 외옹치리, 부월리, 노학동, 온정리 등 전통부락이야기 등이 담겼다.
정 위원은 “속초에 대한 역사자료는 길게는 삼국사기, 태종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여지도서, 대동지지, 현산지, 강원도 양양군읍지 등이며 짧게는 조선총독부 관보, 국가기록원 등에 존재하지만, 속초가 동해안 변두리다 보니 그 자료의 양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그렇지만, 얼마 안 되는 자료라 할지라도 최대한 인용했다”고 밝혔다.
김계남 속초문화원장은 “속초에 대한 문헌자료가 부족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발굴한 자료를 토대로 집필한 이 책은‘ 속초의 역사와 이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속초의 뿌리를 되돌아보며 속초의 가치를 이해하고 되새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가 고향인 저자는 현재 속초시청에 재직 중이며, 속초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등을 맡아 속초의 향토문화를 위해 왕성한 연구 및 강의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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