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2분께 속초시 교동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나 이용객 150명이 긴급 대피했다.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건물 내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29명과 차량 11대를 투입해 현장 도착 13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지하 2층 찜질방 내 매점 겸 주방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발생해 자칫 대형화재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초기에 진화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는 매점 내 튀김기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로 튀김기와 후드 등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한편, 속초소방서는 대형화재 취약 대상지에 대한 재난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번에 불이 난 찜질방에 대해서도 화재진압·구조·구급·예방 등의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속초시 교동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속초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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