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67회 졸업식이 열린 고성 인흥초등학교(학교장 김은숙)에 새해 반가운 선물이 전해졌다.
이 학교 23회 졸업생인 노구현 동문의 아들인 노승열 PGA(미국프로골프협회) 골퍼가 스타렉스 차량 한 대(3,000여만원 상당)를 학교에 기증한 것.
군 복무 중인 노승열은 휴가를 내고 이날 아버지와 함께 인흥초 졸업식에 참석해 학교에 차량을 전달했다.
인흥초에 따르면 지난 2006년 파인리조트가 기증해 통학차량(11인승)으로 사용해온 스타렉스 차량의 사용기한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만료돼 새로운 통학차량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노승열의 차량 기증으로 인흥 1·2·3리 물안골길, 장성천길, 풍곡리, 성천리, 원암리 등에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앞으로도 편리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속초지역 학생들과 용촌리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배차된 34인승 에듀버스로 등하교하고 있다.
노승열은 오는 8월 군복무를 마치고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인흥초는 이날 졸업생과 재학생, 학부모, 동문,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7회 졸업식을 열어 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노승열 PGA 골퍼가 지난 3일 인흥초 졸업식에 참석해 차량을 기증했다. 사진 왼쪽부터 탁영일 총동문회장, 노장현 학교운영위원장, 노승열 프로골퍼, 김은숙 교장, 아버지 노구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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