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지난 2005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12만명을 돌파했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31일 2018년 한해동안 관람객이 12만2,56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 관람객은 개관 첫해인 2005년 5,077명에서 2006년 5만7,104명, 2010년 9만6,303명으로 증가한 뒤 2010년에는 10만1,508명으로 1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후 2015년 11만197명, 2016년 11만6,770명, 2017년 11만3,877명을 기록하고, 2018년에 전년 대비 7.6%인 8,689명이 증가하며 1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 피서객들을 겨냥한 야간 개장 프로그램 운영과 고향의 봄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7~8월 관람객만 3만232명을 기록했다.
2018년 관람료 수입도 전년대비 14.3% 증가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해 총 1억1,380만원을 올렸다.
시립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관람 위주에서 탈피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관람·체험·교육시설로 변모함에 따라 매년 관람객이 늘고 있다”고 했다. 또 시립박물관을 비롯해 지역의 8개 전시관 및 박물관이 상호 발전을 위해 입장료 40% 할인 및 통합 홍보리플릿 배부 등을 추진한 ‘설악산자락 팔색조’ 사업도 관람객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시립박물관은 명절 전통세시풍속행사, 어린이날 행사, 지역작가 초대전 등 자체 기획행사와 여름방학 어린이 문화학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등 문화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평가에서 2017년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재환 기자
속초시립박물관이 추석 행사로 풍물단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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