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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 돌아오나…공현진 앞바다서 일주일 새 1만9천여마리 잡혀
자원 고갈 후 올해 가장 많이 잡혀/ 한 두름 1만5천원~3만3천원 위판 /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유전자 검사
등록날짜 [ 2018년12월31일 14시50분 ]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서 최근 명태가 연이어 잡혀 명태자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공현진어촌계 자망어선 5척이 육지에서 1마일(약 1.6㎞) 가량 떨어진 공현진 앞바다의 수심 60~80m에 쳐 놓은 그물에 명태 280마리가 잡혔다.
당시 처음 명태를 잡아 올린 박천섭 선장은 “이면수를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 명태 수십마리가 잡혀있어 깜짝 놀랐다. 그전에도 몇 마리씩 잡히긴 했지만 이번처럼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잡힌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명태 어획량은 18일 280마리를 비롯해 19일 390마리, 20일 1,340마리, 21일 4,806마리, 22일 7,560마리, 23일 3,530마리, 24일 1,270마리로 7일 동안 모두1만9,156마리를 기록했다.
위판가는 한 두름(20마리)당 1만5천원~3만3천원에 형성됐다. 24일까지 총 위판고는 1,650만원을 기록했다.
공현진 어촌계 상인 최명근 씨는 “도루묵이 들어가는 시기에 명태가 잡혀 너무 반갑다”며 “ 아직 명태가 돌아왔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족자원 고갈로 힘든 어촌에 좋은 징조인 것은 분명하다. 명태가 다시 돌아와 어촌계가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명태자원 회복에 대한 어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잡힌 명태가 방류된 명태인지 자연산 명태인지 알 수 없어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했다.
명태 자원이 고갈된 후 최근 고성지역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명태가 잡힌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평소 가자미·대구 등을 어획하기 위해 죽왕연안수역 등에 설치한 자망에 지난해 209kg의 명태가 포획돼 1천2백만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며, 올해 초 고성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마리가 그물에 잡힌 이후 간간이 낚시나 연안자망에 1~2마리 걸리는 게 고작이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인해 1997년 4587t에 달하던 동해안의 명태 어획량은 20여년 후인 2015년 3t으로 줄었고, 지난해엔 0.2t에 그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1990년대까지 ‘국민생선’으로 불리던 명태는 10여년전부터 ‘금태’로 불릴 정도로 귀한 물고기가 됐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명태와 명태 가공품은 모두 러시아산으로 국내산 명태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양식한 명태의 치어를 바다에 방류하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5년 2월 자연산 명태의 수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인공 명태 부화에 성공, 그해 12월 인공 1세대 명태 1만5,000마리를 대진항 앞바다에 첫 방류했다. 2016년에는 1,000마리를 방류했고, 2017년에는 1세대 명태로부터 2세대 어린명태를 수정 부화해 명태 완전양식에 성공한 후, 1년 6개월 만에 20배에 달하는 30만 마리의 어린명태를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방류했다.
올해도 5월과 6월에 91만마리를 방류해 총 122만6000마리를 방류했고 그중 고성지역 인근 해안에서 어획된 명태 중 3마리가 방류개체로 확인된 바 있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지난 18일부터 명태 수천마리가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지난 6월 죽왕면 공현진리 연안 해역에 인공 2세대 어린명태 50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우지현 (orrola@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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