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살리는 영랑호 조속 개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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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주민자치협, 시의회 방문 /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완화도

등록날짜 [ 2018년12월31일 14시45분 ]

속초시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27일 속초시의회를 방문해 영랑호의 조속한 개발과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의 완화를 건의했다.
주민자치협의회는 이날 시의회를 방문해 “영랑동·동명동·청호동을 비롯한 속초 북부권은 오늘의 속초발전의 원동력이자 발전의 기틀을 제공한 원도심지역”이라며 “그러나 속초시의 무관심 속에 속초에서 가장 낙후하고 쇠락한 지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천혜의 관광지임에도 지금까지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영랑호를 친환경적인 힐링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속초시의 정책을 속초북부권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은 전적으로 환영하고 있다”며 “특히 영랑호 관광개발은 침체되고 쇠락해 가는 속초 북부권을 살리는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속초시가 계획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영랑호 종합관광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주민자치협의회는 또 “속초시가 도시의 급속한 개발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건축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도심지 내 경관을 갖춘 고도개발이 어렵고 시민들의 재산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도시경관과 스카이라인을 살릴 수 있는 합리적인 개선방향이 마련된 후 개발할 수 있는 지역은 고도 개발하고, 보존해야할 지역은 철저하게 규제해야 하는 쪽으로 조례개정이 되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고명진 기자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