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토성면 봉포리에 조성한 ‘해풍솔솔 친환경로컬푸드매장’의 개장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군은 농업인 소득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총사업비 31억4천만원(국비 80%, 군비 20%)을 투자해 지난 7월 2층 규모의 친환경로컬푸드매장을 완공했다. 매장 1층은 직매장과 즉석 가공실, 2층은 레스토랑, 카페, 사무실로 구성했다.
군은 친환경로컬푸드 매장 임대 및 운영 군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찰공고 및 수의계약을 진행해 8월부터 사용 수익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내·외부시설 미비로 5개월째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로컬푸드매장은 행안부의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시행하는 사업이다”며 “준공은 끝났지만 내·외부적으로 미비한 부분이 많아 내년에 예산을 따로 편성해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했다.
군은 직매장에 진열대, 계산대, 카트 등 매장 집기를, 가공실에 주방설비 및 가공기계를 설치하고 2층 사무가구와 베란다 어닝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 로컬푸드매장 편익시설로 태양광과 야외 그늘막, 벤치 등을 설치해 내년 3월까지는 내·외부시설 확충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협조를 받아 운영자를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군은 지난 10월 친환경로컬푸드매장 운영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친환경로컬푸드매장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취득했다. 또 이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추천을 받아 친환경로컬푸드 매장 운영자 선정 전문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심사항목과 평가기준을 정립하는 등 개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내년 2월 친환경로컬푸드 매장 운영자를 공모해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우지현 기자 orrola@hanmail.net
고성군 봉포리에 조성한 해풍솔솔 친환경로컬푸드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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