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실시…민선 7기 출범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속초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 고성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이경일 후보가 각각 첫 도전에 당선됐고, 양양군수는 재선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진하 후보가 당선돼 7월 2일 민선 7기 시장·군수 취임식을 가졌다. 도의원은 속초 주대하·김준섭 후보, 고성 박효동 후보, 양양 김정중 후보가 당선됐다. 제8대 시·군의회의 전반기 의장에 속초시의회는 최종현 의원이, 고성군의회는 함형완 의원이, 양양군의회는 고제철 의원이 선출됐다.
플라이강원 3번째 면허발급 신청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도내 첫 저가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지난 5월 30일 국토부에 3번째 항공운송사업면허 신청을 해, 승인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자본금 1,037억원 확보, 항공기 5대 LOI(인수의향서) 체결, 취항예정도시 53개 여행사와 모객지원 MOU 체결 등 국토부가 제기한 결격사유를 보완해 면허발급을 신청했다. 지역주민들은 지난 7월 23일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여는 등 도내 각계에서 플라이강원 면허발급 요구가 이어졌다.
겨울 가뭄 장기화로 속초시 식수난
2017년 11월부터 겨울가뭄이 지속돼 속초시의 주 취수원인 쌍천의 수원이 고갈되면서 급기야 시가 2월 6일부터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가 주민들이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속초시는 가뭄이 극심했던 1995년 12월 이후 8번째 제한급수였다. 속초시는 양양군과 임시 공급관로를 설치해 설악저수지의 물을 쌍천취수장까지 공급받고 눈·비가 내리면서 3월 6일 제한급수를 해제했다. 속초시는 물 자립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고성산불로 폐기물 처리 비상
지난 3월 28일 오전 6시19분께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풍을 타고 죽왕면 가진리 방향으로 번지면서 탑동과 가진지역 산림 40㏊와 주택 5채 등을 태우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고성군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시설이 큰 피해를 입어 인근 지자체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폐기물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관계기관은 소방, 국방부 등의 헬기 40대와 소방차 107대, 진화인력 3,187명 등을 투입해 밤 10시쯤 산불을 진화했다.
속초 외옹치 해안 반세기만에 개방
반세기 가까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속초 외옹치 해안이 지난 4월 12일 개방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외옹치 해안은 지난 1970년 고무보트를 이용한 무장공비 침투로 해안경계철책선이 설치되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전면 통제돼 오다, 군 경계 철책 철거와 바다향기로 개설로 마침내 개방됐다. 바다향기로는 총 길이 1.74km로 속초해수욕장(850m) 구간은 속초시가, 외옹치(890m) 구간은 롯데리조트 속초가 조성했다. 개방 후 탐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
속초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논란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확정과 동해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의 잇단 개통으로 아파트와 호텔 등 대형건축물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가 조망권 및 경관 훼손과 주민생활 불편을 이유로 고층건물의 건립을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시민발의로 상정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됐다. 이어 속초시가 11월 27일 난개발 방지를 위해 건축물의 높이와 용적률을 축소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찬반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남북 정상 동해선 철도 연결 등 합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과 함께 연내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갖고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금강산관광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평양공동선언문에는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을 협의해 나가고, 이산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금강산지역의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고성군 ‘해중경관지구’ 공모사업 선정
고성군이 지난 11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해중경관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해중경관지구사업은 450억원이 투입되는 군 개청 이래 최대 사업이다. 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죽왕면 오호리 송지호 해변 죽도 일대에 해중전망대와 해상인도교(스카이워크), 4계절 해양레포츠센터를 설치해 남북평화시대 한반도 해양레포츠 교류협력의 상징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군수가 직접 사업을 설명하고 민간 주도의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에 전력을 쏟아왔다.
화상경마장 양양 유치, 논란 끝 무산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 양양유치를 놓고 찬반양론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0월 23일 한 민간업체가 손양면 하양혈리에 호스테마파크를 건립하겠다는 사업제안서를 손양지역 주민 479명이 서명한 동의서와 함께 접수했고, 양양군이 같은 달 29일 이를 승인해 마사회에 제출했다. 이를 두고 찬반의견이 팽팽했고, 결국 한국마사회가 지난 12월 15일 마권장외발매소 양양 설치에 대해 부적합 결론을 내리면서 일단락됐다.
고성 공현진 앞바다서 많은 명태 잡혀
최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서 잇달아 많은 양의 명태가 잡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자망어선이 공현진 앞바다에 설치한 그물에 명태 280마리가 잡힌데 이어 21일 4,806마리, 22일 7,560마리, 24일 1,270마리 등 일주일 새 모두1만9,156마리가 어획됐다. 이에 지역에서는 명태 자원 획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재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방류 명태인지 자연산인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부화를 통해 총 122만여마리의 명태치어가 방류됐다. 정리 :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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