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수질환경사업소 내 악취 및 비산 방지를 위해 옥상에 설치한 주민편의시설에 허브 및 수생식물을 식재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옥상에 설치한 주민편의시설인 어린이 놀이시설과 분수시설이 지난 1999년 설치돼 노후화되고 파손 정도가 심해 대대적인 시설물 교체가 불가피하다.
이에 1,500만원을 들여 어린이 놀이시설은 철거해 화단과 벤치테이블을 설치하고, 분수대는 부대설비 철거 후 구조물을 이용한 수생식물 단지로 조성해 자정능력이 뛰어난 다년생 수생식물인 연꽃, 수련, 꽃창포, 물억새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또 물마름과 공간 협소로 고사가 진행 중인 박스형 화단은 수목 제거 후 자연향기를 발산하는 민트류, 백리향, 레몬 등의 허브를 식재하기로 했다.
시는 시설물 철거 및 보수를 이달 중으로 마치고, 5월 중으로 허브 및 수생식물 식재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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