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거점으로 꼽히는 양양 해변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이 숙박시설을 시작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핑 활성화와 함께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투자수요가 급증한 양양 현남면 죽도·인구·동산포 해변 일대에 잇따라 숙박시설 신축사업이 추진된다.
현남면 인구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구리 1-77번지 일원 2,104㎡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35개 객실을 갖춘 호텔을 신축하기 위해 지난 11월 군에 건축심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내년 3~4월경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붕은 지난 10월 현남면 인구리 117-8, 117-9번지 3,663㎡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연립주택 2동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A·B타입별로 55㎡형·84㎡형 32세대를 조성할 계획으로 내년 2~3월 착공할 예정이다.
부동산개발 컨설팅 회사인 ㈜블코는 지난해 현남면 동산리 84-3번지 일원 부지에 신축하려던 소규모 숙박시설을 동일 지역 1,453㎡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477개 객실을 갖춘 생활형숙박시설로 변경 신축하기로 했다. 내년 3~4월경 착공 및 분양신고에 들어간다.
㈜정연빌리지는 현남면 동산리 84-1번지 일원 2,605㎡ 부지에 생활형숙박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2016년말 해당 지역에 ㈜경원주택종합건설은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허가를 받았으나, 관광객이 많은 해변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에서 생활형숙박시설로 설계변경하고 내년 3월경 착공에 들어간다.
한편, 양양군은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죽도해변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 국비 2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국가 균형발전특별회계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비 21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서핑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양 YY서핑 지역특화발전 특구 지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