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양양군이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발급심사를 앞두고 지난 20일 양양 쏠비치에서 면허발급에 대비한 안정화지원 TF회의를 열어 대응방안 등을 총괄점검했다.
3차로 열린 이날 플라이강원 TF회의에서는 국토교통부의 면허발급심사와 관련한 제반사항 점검과 함께 △면허취득 후 운항증명 수검 지원 △외국인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 △도내 7개 권역 관광코스 개발 △공항접근 교통시스템 구축 △조종사·정비사·승무원 양성을 위한 협력체제 점검 △AOC(항공운항관리통신) 취득지원 등 24개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도와 양양군, 플라이강원은 이날 국토부의 면허발급 심사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플라이강원의 면허 취득 후 내년 10월 취항을 목표로 한 제반사항을 준비해 나가기로 방침을 세웠다.
플라이강원 안정화지원 TF팀은 강원도, 플라이강원, 양양군, 도내 대학, 운송사업조합, 한국공항공사, 강원도관광협회 등 15개 기관 24개 부서 실무자로 구성해 플라이강원 면허취득 후 안정화될 때까지 가동된다.
이에 발맞춰 양양군은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공항업무 전담부서인 공항지원담당을 신설했으며, 플라이강원 설립 지원 및 공항활성화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국토부에 세 번째 면허신청을 한 플라이강원은 내년 초 심사에서 기존 국내수요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오는 2020년까지 국제노선 정기운수권 확보와 12개 이상의 정기노선 개설 계획 등의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복합아웃렛을 조성해 쇼핑· 관광 등과 연계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광항공사(TCC)를 시도한다는 점과 양양국제공항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항공교류의 거점으로 발돋움한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심사에서 자본금과 항공기 마련 계획을 우선 심사한 후, 이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과 노선확보 가능성, 공항 수용 능력과 소비자 편익 등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플라이강원 항공운송사업 면허심사를 내년 3월 2일 이전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플라이강원 안정화지원 TF회의가 지난 20일 양양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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