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배꽃마을양조장이 신개념 대중 소주 ‘바다한잔-동해’(이하 ‘동해’)를 지난 18일 출시했다.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농업회사법인㈜(대표이사 오성택)에 따르면 ‘동해’는 국산 쌀을 이용, 생쌀발효기법으로 증류한 정통 소주 원액과 기존 희석식 소주에서 사용하는 주정을 배합해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는 17.5도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 기호를 반영하는 하는 한편, 전통쌀 증류 소주의 천연 향은 살리고, 주정 특유의 쓴 맛은 줄였다.
제품명 ‘바다한잔’-동해’는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 사용을 강조한 것으로, 실제 바다를 마시는 느낌과 친근하게 술을 건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농협 하나로 마트 등 기존 ‘설이소주’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소매가는 1600원.
오성택 대표는 “1990년대 경월이 대기업에 매각된 후 지역 소주에 대한 자부심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정통 소주에 가까운 ‘동해’ 소주를 통해 영북(속초-고성-양양) 지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중 소주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설악배꽃마을양조장은 2012년 속초생탁과 옥수수막걸리, 더덕 생막걸리를 선보인 이후 약주, 증류주, 인삼주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끊긴 지역 술도가의 명맥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개발한 정통 증류소주 ‘설이소주’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강원 명주에 선정되는 등 개성 있고 다양한 술 개발을 통해 지역 술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문의 033-637-1179, provence1219@hanmail.net>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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