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이 지난 18일부터 ‘학창시절의 낭만, 설악산 수학여행’을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열고 있다.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1970~80년대 설악산 수학여행 사진들과 페넌트, 열쇠고리, 배지 등 수학여행단에게 인기가 많았던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의 설악산 관광객의 모습과 여관 등 옛 관광시설의 모습을 사진작가 고 최구현 선생의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시립박물관은 설악산 흔들바위와 비룡폭포를 트릭아트로 꾸며 관람객들이 교복을 착용하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회상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설악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설악동에 대규모 국제관광단지가 조성되면서 전국 제일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시립박물관은 “과거 국내 제일의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던 설악산의 면모를 당시 사진과 기념품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홍천 양덕원중학교의 설악산 수학여행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