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40대 남자가 실종 하루 만에 구조됐다.
양양소방서(서장 조환근)는 지난 12일 오전 9시 55분경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이 전날인 11일 낮에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받고 6시간여의 수색 끝에 극적으로 탁 모씨(40, 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양양소방서는 실종 신고를 접수받고 경찰 및 대한적십자사 남설악구조대원 등 유관기관 50여명과 합동 수색조를 편성해 수색활동을 펼쳤다.
발견당시 탁 씨는 심한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강원 2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양양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기온하강에 따른 일교차가 심해지고 일몰시간이 앞당겨져 산행을 할 때에는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평소에 안전수칙을 준수해 산행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